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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천신만고 끝에 덴마크를 꺾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3위 이후 20년만에 짜릿한 8강행에 성공했다.
다행히 승부차기에서 동료 골키퍼 수바시치가 폭풍선방을 선보이며 덴마크 키커 5명중 3명을 막아서며 3-2로 승리했다.
모드리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나 더웠고, 달리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120분 대혈투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다. 아침 내내 슈마이켈을 뚫는 방법을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실축의 고통도 이야기했다.
그러나 모드리치에게 두번의 실수는 없었다. 절체절명의 승부차기에서 세번째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깔끔하게 슈마이켈을 뚫어내며 스스로 시련을 이겨냈다. 크로아티아의 3-2 승부차기 승리와 함께 20년만의 8강행을 이끌었다.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격돌한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 3위의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