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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 1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다. 이제 일본 오키나와 2차 실전 훈련이다.
올시즌 주장에 선임된 이재원은 "특별히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더 앞장서서 더 열심히 하라는 취지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일 열렸던 홍백전에서 2안타 2도루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김강민은 "캠프 MVP를 10년 만에 받은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이제 1차 캠프를 잘 마무리했으니 2차 캠프에서도 잘 준비해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8일 홍백전에서 2이닝 4탈삼진을 곁들이며 호투한 김태훈은 "겨울 내내 체중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한 것이 이번 캠프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금의 자세를 계속 유지하라는 마음으로 MVP로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도 지금의 감을 잃지 않고 시즌 개막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MVP 선정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