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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다."
황의조는 이번 레바논전에서 "알을 깨겠다"고 다짐했다. 밀집수비 격파법을 깨우치겠다는 뜻이었다. 황의조는 "아무래도 일단 빨리 골이 터지고 플레이도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의조가 골을 넣지 못한 사이 원톱 경쟁자 이정협이 결승골을 넣으며 다시 날았다. 황의조는 "경쟁 관계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우리가 이긴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내가 못 넣어도 다른 공격수들이 넣어 이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 태국전에 대해서는 "태국전에 뛸지 안 뛸지 모르겠다. 그러나 태국전서는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더 노력해서 점점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