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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
'얼음찜질'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라커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신문이 온라인상에 게재한 사진에는 '얼음찜질' 통이 선수 자리에 하나씩 배치돼 있었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의 기온은 29도였다. 그렇게 높진 않았다. 그러나 높은 습도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체온을 내려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긴 했다. 독일은 '얼음'을 택했다. 이 묘수가 월드컵 사상 첫 4개 대회 4강 진출 대업의 작은 도움이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