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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주전 경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가나전이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다. 갓 회복한 박주호의 부상 방지를 위해 윤석영이 중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 감독은 "박주호가 러시아전 때 마인츠 시절의 100% 컨디션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경기에서 100%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오전과 오후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영이 이미 튀니지전에서 시험을 받은데다, 박주호가 훈련을 무난히 소화하고 있고 청백전까지 치르면서 컨디션을 증명한 만큼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경쟁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그라운드에서 묵묵히 땀을 흘릴 뿐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이들의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