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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정 해명 "가슴에 붙인건 근육통 치료용 테이프"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19 22:44


여민정 해명

레드카펫에서 아찔한 노출사고를 겪은 배우 여민정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민정이 자신이 시민기자로 활동하던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에 직접 기고를 올려 노출 사고 전말을 설명하며 해명했다.

여민정은 기고글에서 "생애 첫 레드카펫이었습니다. 제가 출연한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저도 '배우' 자격으로 처음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데뷔 3년차, 처음으로 주어진 자리에 얼마나 가슴이 설šœ쩝 모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저는 소속사도, 무엇도 없는 무명 신인입니다. 남들처럼 몸에 맞춘 예쁜 드레스를 만들어 입고 싶었지만, 가격을 알아보고는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라며 "여러 곳을 돌아다닌 끝에 괜찮은 드레스를 발견하고 '무명이고 신인이지만 이번에 도와주시면 나중에 잘 돼서 꼭 드레스를 맞추러 오겠다'는 얘기에 사정을 들은 사장님이 드레스를 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진에서 보셨듯이 한 쪽 어깨 끈이 없다 보니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해도 떨어지는 겁니다"라며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지울 수 없었지만, 일정상 다른 수가 없었습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그런데 아침에 고정했던 실이 어깨와 가슴 사이의 생살을 파고 들어 불편했습니다. 그걸 좀 정리해 보겠다고 어깨에 손을 올린 순간, '뚝' 하는 느낌이 어쩐지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그 곳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며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앞만 보고 걷느라 옷이 흘러내리는지도 느끼지 못했습니다"고 노출 사고의 전말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안에 붙인 것은 드레스 때문에 속옷을 챙겨 입지 못하니 미리 붙여둔 근육통 치료용 테이프였습니다"라며 "앞으로 중국 작품에도 들어가는 등 좋은 소식이 많은데 노출 소식으로 먼저 알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노이즈 마케팅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여민정은 18일 오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드레스의 왼쪽 상이 끈이 풀려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심지어 드레스 하단의 옆트임도 과도하게 찢어져 티팬티까지 노출되는 이중사고를 겪었다.

노출 사고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여민정의 이름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민정은 케이블채널 tvN '러브 스위치 시즌1'에 출연해 많은 남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며 '이상형 어워드' 1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고, OCN 'TV 방자전'과 영화 'AV 아이돌'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8월 8일 영화 '가자, 장미 여관으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민정의 노출사고로 최근 노출 논란이 일었던 하나경, 배소은, 오인혜 드레스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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