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김종민 '1박2일' 하차 청원에도 버텼던 이유 "가족이 있는데…" ('미우새')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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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5 15:23 | 최종수정 2025-03-25 16:54


나영석PD, 김종민 '1박2일' 하차 청원에도 버텼던 이유 "가족이 있는…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나영석PD가 김종민의 '1박2일' 하차 청원에도 이를 막았던 이유를 밝힌다.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돌리는 김종민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김승우를 찾아간 김종민. 김종민은 결혼 선배 김승우에게 "경제권은 누가 가졌냐"며 궁금한점을 물었다. 이에 김승우는 "아내가 갖고 있다 처음부터"라며 아내 김남주가 경제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받는 돈이 생기면 형수님한테 다 드렸냐"고 놀랐지만 김승우는 "준 걸로 되어있지만 설마 다 줬겠니? 뒷주머니가 필요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종민은 나영석PD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KBS2 '1박2일'로 함께했다. 나영석은 "오래 살다 보니까 네가 결혼하는 걸 다 본다"고 감상에 젖었지만 김종민은 "축의금 복불복"이라며 '까나리카노'와 아메리카노를 준비해 나영석을 어이없게 했다.


나영석PD, 김종민 '1박2일' 하차 청원에도 버텼던 이유 "가족이 있는…
그런가하면 김종민은 군 대체복무 후 겪었던 슬럼프에 '1박2일' 하차 청원까지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나영석은 "인간이 고장 나면 저 정도로 고장 날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당시 김종민의 모습을 떠올렸고 김종민은 "하차 청원이 올라올 정도였는데 형이 수장이지 않았냐. 정리 안 한 이유가 뭐냐"고 그동안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물었다. 이에 나영석은 "그때 내가 시청자들한테 마이크를 잡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여러분도 가족이 있는데"라며 무언가를 얘기해 모두를 웃게 한다. 나영석의 발언이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박2일'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중간에 김종민 하차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있었다. 청원수가 올라가는 걸 보고 하차해야 되나 했는데 하차하면 인생이 끝날 거 같았다. 잘린다 해도 버텨보자 하고 몇 년 버티니까 나아졌다"며 "위에서 저를 하차시키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나영석이 버틴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즌3 때는 실제로 하차 통보도 받았다며 "그때 그만두려고 마음 먹었는데 다른 사람도 그만두니까 다시 섭외가 왔다. 고민돼서 호동이 형을 찾아갔는데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더라. 그래서 다시 하겠다고 했다. 굉장한 상처였다. 그때 이후로 이것만 잡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방송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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