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철수 음악캠프' 제작진이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들을 알렸다. .
이날 DJ 배철수와 남태정 라디오 PD가 간담회를 열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의 여정을 돌이키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배철수는 프로그램 35주년을 맞아, 솔로앨범 '플라이 어게인'도 발표했다. 배철수의 솔로앨범은 1985년 발매된 '배철수 사랑이야기' 이후 40년 만이다.
이어 "마침 프로그램이 35주년이 돼서 청취자분들께 드릴 게 없을까하고 고민했었다. 이 앨범을 선물로 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40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보 '플라이 어게인'에는 배철수가 단독으로 작곡한 '그대는 나는', '한줄기 빛', '빗물'을 포함, 11곡이 수록됐다. 배철수는 "음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제 생각엔 요즘 팝음악도 그렇고 우리 가요도 과도하게 장식이 많은 것 같다. 듣고 있으면 음악이 거의 비슷하다. K팝이 사운드가 비슷하고, 팀마다 차별화되는 점이 없더라. 사람이 아니라 AI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 앨범은 아날로그 느낌으로 들을 수 있다"며 자부했다.
새 앨범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이 앨범을 가지고 '쇼! 음악중심'에도 나가라고 하고 그러더라"며 "그런데 이걸로 어딜 나간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활동을 할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매일 오후 6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