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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왼팔 문신 후회돼, 평생 가수로 살 줄."
그러던 중 우연히 '1세대 힙합 아이돌의 아버지' 양현석을 만나게 됐지만 처음부터 가수가 되기란 쉽지 않았다. 송백경은 "제가 탐탁지 않았던 것 같다. (양현석이)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트렸다. 하지만 나는 양현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그의 눈에 들려고 연습실 청소하고 곡도 양현석이 좋아하는 힙합 장르로 만들어서 계속 도전했다. 그렇게 기회를 잡아서 데뷔를 했다"고 '노력 천재'였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송백경은 근검절약하는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보여줬다. 36세 때 남편과 사별한 어머니는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30년 넘게 식당일을 해왔고, 절약 정신이 몸에 밸 수밖에 없었던 힘든 시절을 떠올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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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하루를 마감하고 식당을 정리하던 송백경 어머니는 아들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어머니는 "엄마가 된 입장으로 아들 조금이라도 쉬게 하려고 빨리 보낸다. 혼자 마감하는 게 힘들지만 아들이랑 같이 나와서 일하면 잊어버린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언제까지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같이 열심히 하자. 사랑한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송백경 또한 "우리 가족을 위해서 남은 인생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를 기록했고, 송민준, 최수호가 박서진의 집을 구경하는 모습이 7.9%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