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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원혁이 장인어르신인 코미디언 이용식 부부의 집에 합가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집에서 원래는 장모님께서 생선요리를 거의 안 하셨다더라. 아내가 얘기를 해줬다. 아버님이 좋아하셔도 생선 요리를 거의 안 하셨다고 한다. 평소 장인어른께 지방의 특산품 선물이 많이 들어온다. 행사도 많이 다니시고 하시니까. 전국의 맛있는 해산물들이 집에 다 온다. 그런 게 오면 어머님은 다 주변에 다 드린다. 그러니까 아버님 입장에서는 서운하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식은 "그래서 생선이 먹고 싶어서 내가 사가지고 선물 온 것처럼 집으로 보낸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최홍림은 "평생 아들 하긴 틀렸다"며 안타까워했고, 이용식은 "우리 원혁 씨가. 아니 원서방이 없을 때는 내가 생선 머리부터 내장까지 다 먹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는 내가 꼬리만 먹게 됐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어 이용식은 "밥 먹고 있을 때 수민이 눈치를 보면 딸이 생선을 내 쪽으로 밀어준다. 그러면 아내가 다시 사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니까 이 분위기가, 너무 섭섭하다. 아내한테 항의하려고 하면 아내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이라며 조용히 하라고 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원혁은 "그래서 수민이가 저에게 '그럴 땐 끝까지 아버님을 챙겨드려라. 아무리 어머님이 그렇게 해도 사위는 끝까지 아버님 편을 들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내가 정말 지혜롭다"며 이수민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혁은 지난해 이수민과 결혼했다. 이수민은 현재 임신 중이며 오는 5월 출산 예정이다. 아기의 성별은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