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승호, "브루터스 너마저"의 그 브루터스 연기한다..'킬링 시저' 5월 10일 첫 공연

고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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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11:15 | 최종수정 2025-03-19 11:17


[공식] 유승호, "브루터스 너마저"의 그 브루터스 연기한다..'킬링 시…

배우 유승호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한 연극 '킬링 시저'에 등장한다.

오는 5월 10일부터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킬링 시저'는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단순한 역사극이나 고전의 고증이 아닌 완벽한 현대극으로 재창작됐다.

'킬링 시저'는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아이러니를 연극 무대로 구현해 냈다. 김 정 연출과 오세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토브씨어터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유승호는 '킬링 시저'에서 브루터스 역을 맡는다. 브루터스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 속에 갈등하는 이상주의자 캐릭터다.

유승호와 더불어 김준원, 손호준, 양지원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공식] 유승호, "브루터스 너마저"의 그 브루터스 연기한다..'킬링 시…
사진=토브씨어터컴퍼니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나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시저 역에는 김준원과 손호준이 캐스팅됐다. 정치적 야망과 공화국 수호의 명분 속에 갈등하는 카시우스 역은 양지원이 연기한다.

역사적인 사실 위에 덧입힌 이 기가 막힌 정치 이야기는 단 세 캐릭터에 의해 펼쳐진다. 여기에 7명의 코러스가 다양한 인물 혹은 상황을 연기함으로써 매 순간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킬링 시저'는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공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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