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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이혜원이 "안정환과의 두바이 여행에서 '식용 금'을 사왔지만, 아까워서 (남편에게) 못 주고 그대로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다음으로 '멕시코 패밀리'는 차풀테펙 공원으로 가서 '타힌'이라는 고춧가루를 뿌린 망고 스무디를 먹었다. 이를 본 진우범 셰프는 직접 '망고 타힌'을 만들어 모두에게 건넸다. 이를 맛본 출연진들은 "매콤한 맛보다는 짠맛과 신맛이 강하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허수정X파블로는 "승부가 나려면 훨씬 매워야 한다"며, 멕시코의 대표 아침 메뉴인 '칠라킬레스' 가게에 도착해 매운맛 최고 단계인 '사형 집행자'를 주문했다. '지는 사람이 일주일 집안일 하기'를 건 마지막 대결에서 허수정은 "맛있게 맵다라며 접시를 싹싹 비운 반면, 파블로는 점점 얼굴이 빨개지더니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이에 안정환은 "앞으로 아내에게는 안 덤비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유부남 선배'로서 현명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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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바이 패밀리'는 다양한 전통 시장이 모여있는 올드 발라디야 거리에서 희귀한 향신료와 각종 금 장신구를 구경했다. 이때 두바이 금 시장의 100g당 가격이 한국보다 약 140만 원가량 저렴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쇼핑을 마친 이들은 "부모님께 특별한 금 선물을 해드리겠다"며 한 잔에 무려 3만 7천원에 달하는 '골드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부모님은 "아주 아름다운 맛"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때 이혜원은 "사실 두바이 여행에서 식용 금을 사 왔는데, 아까워서 (남편에게) 못 줬다. 그대로 있다"고 해 안정환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가 폭소로 가득찬 가운데, '두바이 패밀리'는 현지의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에서 나룻배를 타며 '분수 쇼'를 1열 직관했다. 부모님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이렇게 효도 여행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패밀리' 김예원X맥스 가족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호텔 컨시어지인 맥스는 자신의 동료의 초대로 캐나다 동부의 보석인 퀘백으로 호캉스를 떠났다. 퀘백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샤토 프롱트랑'에 도착한 이들은 맥스의 동료를 만나 호텔 내부 투어를 했다. 화려한 연회장과 프랑스 샤를 드골 대통령이 묵은 '샤를 드골 스위트룸' 등을 둘러보며 '눈 호강'을 하던 이들은 '동료 찬스'로 넓은 스위트룸을 배정받았다. 이에 행복하게 짐을 푼 '캐나다 패밀리'는 이후 동료가 추천한 명소를 둘러봤다. 특히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 지구인 '프티 샹플랭' 거리를 걷던 이들은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했던 '빨간 문'을 발견해 반가워했다. 또한 퀘백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푸틴'을 맛봤으며, 무려 140년 이상 인기리에 운영 중인 '터보건 눈썰매'를 타면서 시속 70km의 짜릿한 속도를 즐기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