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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서정희의 모친이 딸의 불행했던 첫 결혼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새 남자친구 김태현과의 교제를 허락했다.
그는 서정희 전남편인 고(故) 서세원을 언급하며 "(전 사위가) 딸을 화초처럼 데리고 살았다. 바깥에도 자유롭게 못 나가고"라며 말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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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서정희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고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더라. 그게 편했다"라고 했고, 김태현은 "가까운 분들만 모시고 작은 웨딩을 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딸 서정희를 저에게 맡겨 주시면 좋겠다. 둘이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살겠다. 허락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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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정희는 김태현 부모와의 영상 통화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현 가족들이 서정희와의 교제와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는 것.
서정희는 "저는 이혼녀, 암 환자, 연상녀. 최악의 조건이다. '과연 저를 받아들이실까'라는 걱정이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태현도 "저희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너도 나이가 이제 적지 않고, 혼자 지내라'하셨다"며 "제가 정희 씨에게 미안하다. 저 때문에 만나보기도 전에 인정을 못 받았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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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