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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걱정 부부'의 아내가 "시어머니가 유전병 숙주"라고 한 발언이 세간에 충격을 준 가운데 해당 발언을 들은 시어머니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이진호는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해당 방송을 본 남편 집에서의 반응은 굉장히 담담한 모습이었다고 한다"며 "이미 방송 이전부터 고부갈등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다. 시부모님이 아들의 결혼생활 자체를 포기한거 같다"고 했다. 또 "남편쪽 집안 평판이 상당히 좋았다"며 "남편의 아버지는 서울대 출신에 프랑스 해외연수를 갈 정도로 능력적인 부분을 인정받은 분이었다"고 했다.
너무 자극적인 이야기에 과장된 연출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인들도 부부의 갈등을 잘 알고 있을 정도"라며 "과장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내가 스튜디오 출연에 차고 온 1300만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 때문에 생활고가 주작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목걸이가 진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인들에 따르면 엄청난 생활고를 겪는 것은 아니지만 빠듯한 외벌이 집이 맞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파트 값이 있는 곳의 자가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내도 결혼 전에 일을 했다. 면세점에서 일 했으며 한 곳에서 꾸준히 하지는 않았고 여러 군데 옮겨다니며 일 한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남편의 고지서 미납 부분이 가정 경제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했지만 아내도 병원을 많이 돌아 다니면서 생활고 원인을 제공한 면이 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의 유책사유를 강조했지만 아내의 변호사 조차 아내의 유책이 더 크다고 상담한 상황.
아내는 오히려 본인이 유책 배우자가 될 수 있다는 변호사의 말에 "법률이 그렇다고 하니 할말 없다. 진짜 억울한데 충격이 크다. 생갭다 법의 테두리가 제 생각과 많이 달라 괴리감을 많이 느꼈다.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고 하니 자포자기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반면 아내에게 유책 사유가 더 많다는 말을 들은 남편은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다만 아이들이 어려 엄마 아빠가 필요하다며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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