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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신혼집 PPL(간접광고)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제 브랜드의 옷을 직접 만들다 보니 자주 입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팔려고 입었다'고 뭐라고 한다"며 "그래서 샤넬을 입었더니 '자기 브랜드 안 입고 왜 샤넬을 입느냐'고 하더라"며 난처한 상황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라며 특유의 유쾌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저도 유튜브 '채널 조세호'를 하면서 PPL을 녹여보려고 했는데 너무 서툴렀다. 그래서 박살이 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듣던 남창희는 "(PPL이) 하나도 안 녹았다. 그냥 덩어리로 있더라"고 농담을 던졌고, 조세호는 "이 얘기는 한 번만 하고 싶다. 제 채널은 많이 안 봐주시니까 많이 봐주시는 여기서 할 수밖에 없다"며 "광고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제품을 녹여보려고 했는데 너무 과하게 한 게 문제였다"고 반성했다.
남창희는 "모든 것은 본인에게서 시작된 것이니 겸허하게 받아들이라"고 조언했고, 조세호는 "그래서 용기 내서 말씀드리는 거다.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해 7월 유튜브에 '겟 레디 위드 세호' 영상을 게재했다가 명품 브랜드 C사의 제품을 과도하게 노출하며 논란을 빚었다. 14분 분량의 영상 중 절반 이상이 해당 브랜드 이야기에 할애되면서 "콘텐츠에 진정성이 없다", "PPL이 너무 노골적이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조세호는 "구독자들의 애정 어린 충고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