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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번째 트로피를 향해서 잘 준비하겠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결정지으면서 역대 가장 빠른 1위 확정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2~2013시즌으로 당시 30경기로 치러진 시즌에서 삼성화재가 5경기를 남기고 1위를 결정지었을 때였다. 현재와 같은 36경기 체제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마지막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2017~2018시즌 4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지은 바 있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6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 지은 것이 경기 수에 상관없는 명실 상부 가장 빠른 1위 확정 기록이 됐다.
블랑 감독은 1위 소감을 묻자 "기분이 너무 좋다. 조금 긴장된 경기였는데 모든 팬분들과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고대산 순간을 맞이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지난주에 선사해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구단주께서 오셨을 때 1위를 선물해 기쁘다. 이제 세번째 트로피를 향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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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신펑 대신 전광인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수비를 강화한 모습. 최근 KB손해보험이나 대한항공에 패할 때 서브리시브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비쳤기에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전광인을 중용할 뜻이 있냐고 묻자 블랑 감독은 이날 전광인 선발 출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블랑 감독은 "사실 오늘 신펑이 장염 증세가 조금 있어서 전광인이 선발로 나온 것이다"라며 "신펑에게 조금 남은 에너지를 블로킹과 서브에만 쓰기로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광인 선발 기용도 충분히 고려할 사안인 것은 분명하다. 블랑 감독은 "신펑이 나올 때와 전광인이 나올 땐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신펑은 블로킹과 서브가 좋고 전광인은 레오의 리시브를 보강해준다"면서 "최근 레오의 리시브가 지난달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금은 지금의 시스템(전광인 출전)이 레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