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日 배우 앞 '대상 20개' 자랑하는 이이경에 '질색' ('놀면뭐하니')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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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2 19:15


유재석, 日 배우 앞 '대상 20개' 자랑하는 이이경에 '질색' ('놀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재석이 자신 대신 '대상 20개'를 자랑하는 이이경의 모습에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배우 심은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함께하는 미식 로드가 그려졌다.

평소 '고독한 미식가'의 팬이라는 유재석은 마츠시게 유타카와의 만남에 찐 팬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마츠시게 상이 드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라며 "오늘 처음 뵀지만 생갭다 나는 굉장히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일주일 전에 청국장 드신 편도 봤다. 그걸 보고 내가 청국장도 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마츠시게 유타카는 "청국장이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였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마츠시게 유타카는 심은경의 '최애' 음식이라는 과메기 먹방에 도전했다.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지만 마츠시게 유타카는 맛있게 먹었고, 이를 본 이이경은 과메기를 'K-젤리'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마츠시게 유타카는 "젤리는 아니긴 한데"라며 선을 그었고, 유재석도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칼 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日 배우 앞 '대상 20개' 자랑하는 이이경에 '질색' ('놀면…
유재석은 이날 "이런 얘기 어떨지 모르겠지만 마츠시게 상이 나랑 조금 닮았다"고 말했고, 마츠시게 유타카는 "안경을 말하는 거냐"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유재석은 "안경 아니고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강조했고, 마츠시케 유타카는 "그러면 둘이서 뭐라도 해야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고독한 미식가와 고독한 편식가 어떠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유재석이 편식을 한다는 말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날생선을 별로 안 좋아한다. 회도 먹기는 하는데 좀 다르다. 어떨 때는 먹고 어떨 때는 안 먹는다. 초밥은 먹는다"고 까다로운 입맛에 대해 설명했다.

마츠시케 유타카는 "이상한 편식가다. 주변 사람들이 힘들겠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당황한 유재석은 "마츠시게 상이 나를 까다로운 사람으로 오해하겠다"고 말했다. 그 순간 이이경은 "친구도 없고 가족도 싫어한다"고 모함해 폭소케 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고독한 미식가'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결국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는 역시 배고플 때다. 그래서 촬영 전날 저녁을 안 먹고 스태프들이 점심 먹을 때도 구경만 한다. 정말 배고플 때 한 숟가락 뜨는 거다"라며 "게다가 실제 있는 가게이고, 음식도 실제 그 가게 음식이다.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는 드라마 장르라고 하지만 다큐멘터리적인 성격도 있어서 다큐멘터리 드라마라고 해도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모습과 다르게 평소에는 음식을 많이 안 먹고 소식한다는 마츠시게 유타카는 "촬영할 때 잔뜩 먹기는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먹는 양이 적다. 촬영 기간 중에는 오히려 살이 빠진다. 그리고 배우라서 체중 변화가 있으면 안 되지 않냐. 체중을 유지하려고 몸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유재석, 日 배우 앞 '대상 20개' 자랑하는 이이경에 '질색' ('놀면…
한편 네 사람은 심은경이 좋아한다는 또 다른 음식 꼬리곰탕을 맛보기 위해 남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길거리에서는 유재석을 알아보는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이이경은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혹시 유재석을 알고 있었냐"고 질문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알고 있다. 일본에 아주 유명한 개그맨 아카시야 산마라고 있는데 한국에서 산마 레벨 정도가 유재석"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대상을 20개 받았다"며 대리 자랑을 했고, 유재석은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아까 보니까 인기가 정말 많더라"며 유재석의 인기를 인정했다.

또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의 국민 배우'라는 칭찬에 "국민 배우는 아니다"라며 "심은경이 나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 유명한 영화상을 받았다. 주연 배우상은 아무나 받는 게 아니다"라며 심은경에 대해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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