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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나미브' 고현정과 려운이 원하던 꿈을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유진우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강수현은 유진우를 더욱 넓은 세상으로 보내줄 수 있는 회사를 찾아 그를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강수현에게 유진우는 프로듀서로서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던 인생 최고의 아이이기에 그가 한층 큰 무대에 서는 걸 보고싶었기 때문. 함께 목표에 다다른 두 사람은 서로의 행복을 빌어줬다.
특히 시간이 흐른 뒤 월드스타가 된 유진우의 팬사인회에서 다시 만난 강수현과 유진우의 밝은 미소가 재회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사막처럼 황량하고 바다만큼 위태로웠던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어준 멘토 강수현과 멘티 유진우의 반가운 재회로 '나미브'가 막을 내렸다.
서로 다른 목표를 가졌지만 행복이라는 목적지는 같았던 인물들의 각양각색 이야기는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사막처럼 황량하지만 모든 것을 감싸안는 강수현의 포용력을 그려낸 고현정, 파도에 휩쓸리는 유진우의 인생을 표현한 려운, 심준석의 극진한 가족애를 완성한 윤상현, 심진우의 성장기를 보여준 이진우 등 배우들의 탄탄한 시너지가 매회 빛을 발했다.
여기에 꿈을 이루고픈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을 담은 음악, 그리고 장면의 맛을 살려주는 연출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모두의 꿈을 응원하고 위로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사막 같은 여자와 바다 같은 아이가 보내는 아름다운 인사로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안녕을 고했다.
한편 고현정은 건강문제로 지난 해 '나미브' 제작발표회를 2시간 앞두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고현정 씨가 건강 문제로 응급실에 다녀왔고, 이전에도 촬영장에서 몇 차례 쓰러졌다"고 불참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고현정은 결국 회복기를 거쳐 지난 달 6일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며 자신의 건강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고현정은 현재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에 복귀한 상태다. '사마귀'는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