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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상대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에 나설 대표팀이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은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만 전지훈련 캠프지를 정하고 나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감독으로 부임한 뒤 전지훈련지로 대만을 알아보라고 했다. 여러가지 여건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와서 훈련해보니 그라운드 사정이나 훈련 환경이 정말 만족스럽다.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고 칭찬했따.
특히 대만야구의 자랑인 타이베이돔에 대해 "정말 웅장하다고 느꼈다. 한국도 돔구장이 굉장히 필요한데, 짓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돔구장이 있긴 한데, 이곳보다는 작다"고 덧붙였다. 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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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대만은 최근 국제대회(프리미어12)를 우승한 강팀이다. 전보다 몸도, 실력도 많이 좋아졌더라"면서도 "우리도 항상 승리가 목적이다. 대만은 꼭 이겨야하는 상대, 넘어야하는 팀이다.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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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6 WBC 예선에서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예선 A조에 속해있다. 프리미어12 우승의 기세를 안고 지난 대회 초반 탈락의 멍에를 벗겠다는 각오다. 롯데에겐 만만찮은 대결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