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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재연을 통해 110분간의 촘촘한 감정 연기로 깊은 감동을 안기고 있다.
특히 박하선은 극 중 캐릭터가 느끼는 책임감들을 절제된 연기로 차곡차곡 쌓다가 극 후반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그 내공을 드러낸다. 가족과의 갈등과 봉합, 애써 외면해 온 진실들과 마주했을 때의 혼란을 밀도 있게 표현한 박하선은 110분간 완성도 높은 감정 연기로 서사를 구축하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박하선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첫 공연부터 매진을 기록해 더 눈길을 끈다. 박하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대 뒤에서도 내내 행복했던, 참 좋은, 따뜻한 작품"이라고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한편,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3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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