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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 국왕이 악몽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도넘은 질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왕은 흰색과 파란색 깃발을 흔들며 환영하는 팬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고, 천천히 토트넘의 본부로 향했다.
그는 토트넘의 남자팀 주장인 손흥민과 여자팀 주장 베서니 잉글랜드를 맞이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22년 유럽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멤버 중 한 명이다.
온라인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찰스 국왕은 손흥민에게 "그럼 이번 주말에 누구와 경기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한다. 일요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왕은 "승산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또다시 국왕은 "지금 팀이 괜찮은 상태인가?"라고 질문했고, 손흥민은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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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 역대급 악몽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이 붕괴했고,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EFL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경기장에서는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9경기를 치렀으며, 57골을 실점했다"라며 "이는 경기당 평균 1.5골 이상을 허용한 것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 시티(62골)와 사우샘프턴(63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실점 기록이다. 울버햄튼(56골)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수비적으로 볼 때, 토트넘은 리그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수비 안정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
공격진 역시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가 전력에서 이탈했고, 윌슨 오도베르는 시즌을 거의 통으로 날렸다. 히샬리송도 복귀할 때마다 부상을 당하고 있다.
희망은 토트넘의 공격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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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한 기대 득점(xG)과 빅 찬스 창출 부문에서도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결국 수비가 개선된다면 토트넘은 다시 강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 수비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빨리 개선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