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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숏폼 드라마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가 실버 세대의 현대사회 적응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공개된 작품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는 45년생 배우 김기현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배우고 적응하며 부딪히는 노년 세대의 모습을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기현은 "섭외를 받았을 때 당황하기도 했다"며 "요즘 나를 찾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본을 읽으며 내가 느꼈던 당황스러움과 변화하는 시대의 충격이 맞닿아 있어 공감됐다"고 전했다.
숏폼 연기에 대해서도 "짧은 시간에 순발력이 요구되지만 새로운 도전에 감사하며 즐겁게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SNL 코리아'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사회적 풍자에 관심을 가져온 안용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노인 세대와 급변하는 사회의 간극을 코믹한 터치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은퇴자가 급증하며 실버 세대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이야기를 소재로 삼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용진은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 김기현 선생님과 SNL 명품 크루들의 케미는 이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며 특급 카메오의 출연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는 단순한 일상 속 에피소드를 통해 노년 세대와 현대사회의 충돌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김기현은 "계산된 복선 없이도 순발력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당 작품은 '펄스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