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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새해 벽두부터 계속된 잡음 속에서도 평온한 일상을 공개했다.
뉴진스는 13일 비공식 계정을 통해 근황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멤버들은 연희동의 단골 가게를 찾아 식사를 하고 버블 스파를 즐기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타이밍 놓쳐서 이제야 올리는 동네 반바퀴 사진 친구들. 저날 정말 행복하고 힐링 그 자체였어요. 엄청 많이 웃은 날"이라고 오랜만에 가진 휴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휴대폰을 그만 하라는 평범한 메시지일 수도 있지만, 이번 게시물이 관심을 받는 건 현재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기 때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지만, 멤버들은 뉴진스가 아닌 각자의 본명을 걸고 한복 화보를 촬영하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는 등 독자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4일과 5일 어도어와 약속했던 마지막 공식 스케줄이었던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까지 종료되면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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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13일에는 민 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의혹 재조사를 막기 위해 최측근인 이 모 전 부대표에게 김주영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5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라고 사주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한 뒤 어도어를 퇴사한 A씨가 지난해 8월 민 전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폭로를 하면서 하이브에서 해당 사건 재조사가 진행되자 "A씨의 신고에 대한 맞대응이자 둘 다 공정하게 조사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위하 민 전 대표가 이 전 부대표에게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서울고용노동부는 이 전 부대표의 신고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민 전 대표 측은 A씨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기준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1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 조정 절차에서 "A씨의 주장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사과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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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어도어는 아직 뉴진스와의 게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인 만큼 올초 만료되는 하니의 비자 연장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조사과는 "당사자간 고용 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