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웬디가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불참에 관한 입장을 전하며 소속사를 향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6일에도 "레드벨벳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며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 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태연은 6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불참 사유를 밝히며 소속사인 SM을 비판했다.
이어 태연은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게 절대 아니라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 거 그것 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소원(소녀시대 공식 팬덤명)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태연은 한 팬이 "회사도 뭔가 사정이 있지 않을까? 회사도 난처할 것"이라고 하자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 거라는데 난처할 수 있겠다"라며 "저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잘 선택해 나가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뭐든. 누구 말대로 회사도 나름 사정이 있었을 텐데 그래도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 직원분들도 계시니 너무 뭐라 하지 말아달라. 특정 누군가 때문에 모든 분들이 다 책임을 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웬디 역시 "공지를 봤을 수도 안 봤을 수도 있겠지만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고 SM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레드벨벳 5인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레드벨벳 공식 팬덤명)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들이 준비돼 있을 거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