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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이 11세 연하 여자친구인 정영림과 결별 위기 후 재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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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이번에는 결혼하셔야죠?"라고 질문하자, 심현섭은 "해야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그는 "올해 봄, 결혼하고 싶다"며 예비 장인어른께 승낙을 받기 위해 인사를 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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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제작진과 만난 이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넋이 나간 채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그는 "방금 마지막으로 통화 한번 했다"면서 "완전히 끝난 관계다. 주말에 서울에서 행사가 있어서 울산에 못간적 있다. 2주만에 본 적도 있다. 그럴때 말도 안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오니까..영림이가 상황 적으로 저에게 지친 것 같다"고 헤어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도 사람이니까 남녀의 일에 대해서 얘기를 다 못하겠다. 자칫 잘못 얘기하면.."이라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심현섭은 제작진에게만 긴밀하게 이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그런데 최근 영림 씨의 어머니가 가짜 뉴스를 보고 쓰러지셨다고. 여기에 평범한 사람을 만나라는 친척들의 반대까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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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영림이가 가짜 뉴스로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제가 영림이 케어를 많이 못 해줬다"며 "영림이 성격이 대쪽같고 단호한게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에 둘의 관계에 있어서 막상 제가 그 단호함을 느껴보니까 좀 더 잘할걸..많이 후회가 된다"고 눈물을 삼켰다.
심현섭은 심혜진도 만나 "영림씨와 이제 끝난것 같다"고 이별 사실을 알렸다. 이에 심혜진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게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그렇게 쉬운건 아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만난 인연인데. 네가 뭘 어떻게 잘못을 해서 이런 사태까지 왔느냐, 이게 뒤집을 수 있는 일이냐 없는 일이냐를 얘기해야지. 네 힘으로는 뒤집을 수 없다는 얘기지? 무슨 짓을 한거냐. 이 XX야. 너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얘기를 해봐라. 그래야 도와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심현섭은 주말에 울산까지 갔지만 지인들을 만나느라 영림씨를 잘 못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심혜진은 분노하며 "헤어지기 싫으면 빨리 울산가서 영림씨를 붙잡아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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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지새운 심현섭은 "영림씨랑 재밌게 이야기하고 데이트하고... 그 즐거운 추억을 다시는 못 만들게 되면 어떡하지?"라며 오열했다. 설상가상으로 영림씨는 심현섭과의 연애 추억이 담긴 프로필 사진까지 정리했다. 하지만 심현섭은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더 찾아보겠다"면서 영림씨와 만나기 위해 문자를 또 한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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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심현섭은 제작진에게 영림씨와 다시 잘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림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갭다 제가 오빠를 더 많이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그거를 느끼게 됐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