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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신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22)는 9일(한국시각) 리버풀전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른 후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킨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내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오늘 곧장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특별한 밤에 우리 가족을 초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킨스키는 이어 "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러워하셨으면 좋겠다. 할아버지 역시 골키퍼 출신인데, 할아버지도 오늘 경기를 분명 지켜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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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 아들 킨스키 주니어는 체코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쳐 현재 체코 U-21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체코 명문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성장한 킨스키 주니어는 지난 5일 이적료 125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히 영입한 킨스키는 이날 다르윈 누녜스의 슛을 쳐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이 선제결승골을 넣으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공식 계정을 통해 프라하 소속 선수들이 옛 동료 킨스키가 출전한 토트넘-리버풀을 시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식 계정은 킨스키를 '슬라비아 킹'이라고 칭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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