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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군인 출신의 탈북민이자 핑크가드 '노을'로 등장한 가운데, 매력적인 캐릭터로 '프론트맨'을 꼽아 주목됐다.
박규영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출연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북한군인 출신의 탈북민으로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노을' 역을 맡았다.
특히 그녀는 이병헌이 연기한 '프론트맨'을 언급하며 "프론트맨의 수트와 반전 가득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시청자로서도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을 캐릭터에 대해 박규영은 "삶의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딸을 찾겠다는 마음 하나로 게임에 참여한 인물"이라며 "자신처럼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고통 없이 떠날 기회를 제공한다는 믿음으로 게임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노을이 다른 핑크가드들과 달리 연민을 보였던 장면에 대해 "딸 같은 존재를 마주하며 인간적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하며 캐릭터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연기 접근법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지난 12월 26일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시즌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