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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와의 애칭을 공개했다.
이에 3회 방송에서는 각성한 도전자 셰프들이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특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도전자 셰프로 출격했고, 원조 셰프 에이스로는 샘킴 셰프가 출격했다.
같은 요리 예능에 출연했던 도전자 셰프들의 패배 소식에 권성준은 "흑백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하더라. 박은영이 김풍에게 이겼다고 했는데 그건 이겨도 진 거다. 이건 참을 수 없다"고 승부욕을 불태워 복수의 칼날을 세웠다.
송중기는 "예전에 '런닝맨' 고정이었는데 그 이후로 예능에는 처음 나온 거 같다"라며 10년 만의 예능 나들이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송중기는 "여기 있는 셰프님들 다 뵙고 싶었다. 한 분을 뽑자면 나폴리 맛피아님을 보고 싶었다. 이탈리아 요리에 빠져있는데 그 웍질을 잊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중기는 인생 최고의 회식으로 "콜롬비아 현지 스태프가 100여명 있었다 .현장 분위기가 침체 되어 있었는데 내가 MC를 봤다. 그래서 제가 망가져야 재미있을 거 같았다. 스패트 전원이 모여 한식당에서 한국 스태프가 장기자랑을 했는데 콜롬비아 한 스태프가 살사를 추더라. 현지에서 살사를 배우던 희준이 나왔고, 그게 핑퐁이 됐다"라며 영화 '보고타' 현장서 벌어진 춤파티를 언급했고, 이희준은 바로 무대에 올라 살사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년 차 배우 이희준은 "어려웠을 때 라면만 먹고 살았다. 고시원 살 때 밥은 있었는데 아침에 면을 먹고 국물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저녁에는 밥을 말아서 먹었다. 한예종 시험을 보는데 '배우가 안 되면 뭘 할 거 같아요'라고 하기에 '라면을 안 먹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했어서 그 얘기 때문에 합격 된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풍은 "그럼 라면 CF가 들어오면"이라고 물었고, 이희준은 "한국사람에게 라면은 참 필요 한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이희준은 '예술의 경지 맛 보고파'와 '줄 서는 식당'을 셰프들에게 부탁했고, '예술의 경지 맛 보고파'에는 최현석과 김풍이 대결을 펼쳤다.
'줄 서는 식당'에는 이연복과 박은영이 대결을 펼쳤다.
이때 김성주는 이희준의 냉장고를 보고 "서로 아내와 부르는 애칭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희준은 "여봉봉"이라고 부른다.
또 송중기는 "우리는 여보라고 부른다. 아내가 한국말로 여보를 듣더니 발음이 너무 아름답다며 고른 애칭이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