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나래는 "너무 부었다. 먹은 것도 없는데 부었다. 억울하다"면서 거울 앞에 앉았다. 그는 "오늘은 미루고 미뤘던 증명사진을 찍으러 가는 날이다. 주민등록증을 분실해서 재발급 받아야 되고 여권도 기간이 만료로 사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나래는 "증명사진 찍어서 한번도 괜찮은 적이 없다. 사진 찍는 게 설레지가 않다. 한번 찍으면 80세까지 찍을거다"면서 직접 증명사진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먼저 괄사 기구로 부기를 제거하던 박나래는 "얼굴도 좀 갸름하게 동안 느낌으로 선한 인상이 있지 않나. 이제는 젊음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며 "그때는 세미 스모키가 유행했다. 눈썹도 갈매기에다가 너무 세보인다. 여권 사진은 너무 노숙하게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증명 사진이 하나도 선한 게 없다. 선한 느낌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