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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금쪽이의 폭력성에 오은영 박사도 눈을 질끈 감았다.
어머니는 "방에서 안 나온다. 아들 깨우면 무섭다. 문 앞에서 밖에 나가자고 설득했더니 발로 갈비뼈를 차고 들어가더라"며 은둔 생활에 폭력성까지 보이는 금쪽이에 대해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초등학교 시절 월반을 할 정도로 재능을 보였던 금쪽이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관두겠다고 선언하더니 6학년 땐 유급을 겨우 면했고 끝내 중학년 1학년 때 유급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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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간에 극단으로 치닫는 금쪽이의 공격성에 결국 제작진이 개입했다. 폭력을 쓴 뒤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금쪽이.
특히 금쪽이는 아빠에게도 폭력성을 보이더니 갑자기 머리를 뜯으며 자해 행동을 보였다. 한번 흥분하자 도무지 제어가 되지 않는 금쪽이었다.
엄마는 "계속 이러면 어 어떻게 될 것 같냐"며 잔소리를 하자, 금쪽이는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살다 10대 후반 되면 죽을 것 같다"며 충격적인 대답을 내놨다. 아빠는 "너 그걸 무기로 사용하는 거냐"고 하자, 금쪽이는 "그럼 인간쓰레기 아니냐"고 말했다.
오은영은 "매우 힘든 상태다. 자기 혐오감이 너무 깊고, 그게 건드려질 때마다 죽고 싶은 거다"며 "자기혐오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모를 때린 거다. 자기 반성을 하는데 자기 혐오로 이어진다. 굉장히 괴로운 아이다"고 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방 밖에 나오게 하기 위해 친구를 불렀다. 친구와 오목을 두던 금쪽에는 "내가 또래 친구를 만난 지 2년이 됐다. 정신병원 끌려갔다 왔다. 학교 안 가서 엄마가 가라고 했다"며 "처음엔 3일 동안 있다가 퇴원하라고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널 얼마나 힘들게 집어넣었는데 나오게 하겠니?'라는 말로 내가 그 병원에서 3개월을 살았다. 그 3개월을 버렸단 게 억울한 거다"고 했다.
이어 금쪽이는 "내가 거기서 어떤 수모를 당했는 줄 아냐. 친구 때려서 온 애도 있고, 전과 9범인 애도 있고"라며 "거기서 맞을 뻔한 적이 10번이 넘는다. 엄마가 또 들어갈 수도 있다더라"고 밝혔다. 친구는 "너 끌려가기 싫지 않냐"고 하자, 금쪽이는 "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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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는 엄마의 자극적인 말에 또 한번 폭발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금쪽이의 절규.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자책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어떤 존재인 것 같냐'는 질문에 "약간 기괴한, 괴물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 아빠 나 포기하면 안 된다. 엄마, 아빠한테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변하고 싶은데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