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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강재준, '직접 쓴 육아일기' 보니..."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슈돌')[SC리뷰]

김수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2 05:00


'이은형♥' 강재준, '직접 쓴 육아일기' 보니..."아빠한테 와줘서 고…

'이은형♥' 강재준, '직접 쓴 육아일기' 보니..."아빠한테 와줘서 고…

'이은형♥' 강재준, '직접 쓴 육아일기' 보니..."아빠한테 와줘서 고…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강재준이 아들과 새해 첫 '슈돌'로 인사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강재준,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강재준은 "현조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다"라고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선배 아빠인 장동민은 "저는 수많은 아이들을 봤지만 아빠를 이렇게 빼다 박은 애는 (처음본다)라 했고 박수홍은 "그걸 네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강재준은 "진짜 신기한 게 '내가 닮았나?' 하는데 주변에서는 다 너무 닮았다고 하더라"라며 역시나 갸우뚱하는 장동민에 공감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7년간 결혼생활 끝에 지난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은형은 "저희가 40대라서 다들 시험관 임신이라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자연임신을 했다"라 했다. 강재준은 "아이를 가지기 위해 아내 이은형은 축구 예능을 하며 자연스럽게 건강해졌고 저도 따로 러닝 크루 등 운동을 했다"라 설명했다.

헬스 자전거까지 열심히 운동했다고. 강재준은 "저는 25kg를 감량하고 아이가 생겼다"라 했다. 눈물로 밝힌 아이의 임신 소식.

강재준은 "처음 아이가 생겼을 때 아내가 한참 몇달을 저한테 비밀로 했다. 노산이어서 아이가 유산이 될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라 했다. 실제로 발생한 청천벽력 같은 상황도 있었다.


'이은형♥' 강재준, '직접 쓴 육아일기' 보니..."아빠한테 와줘서 고…
지난 8월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난 강재준 이은형의 아들. 강재준은 아들의 울음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대기했다. 강재준은 "출산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10개월이라는 기간을 고통스럽게 버텨야 하지 않나. 아내를 위해 평생 열심히 육아를 해보려고 한다"라 다짐했다.


강재준은 스케줄을 하러 나선 이은형 대신 육아에 올인하고 있었다. 강재준은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라 밝혔다. 집안일은 기본, 빨래도 척척이었다. 엄마도 쉽지 않은 배변기록에 육아일기도 쓰는 전업 슈퍼맨이었다.

장동민은 이제 태어난지 140일 됐다는 장동민에 "아직 육아는 시작도 안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재준은 아이 뒤집기 교육에 열을 올리며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강재준은 "요즘은 2시간씩 뒤집기를 가르치고 있다. 빨리 해야 발달에 좋다더라"라 했다.

안정적인 수유 자세로 능숙하게 밥도 먹였다. 강재준은 아빠의 손가락을 꼭 부여잡은 아들을 보며 "저럴 때 힘든 게 한순간에 다 녹아내린다"라고 했다.


'이은형♥' 강재준, '직접 쓴 육아일기' 보니..."아빠한테 와줘서 고…
강재준은 아이가 자는 새에 급하게 집안일을 처리했다. 그와중에 아이가 깰까봐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아빠는 잠시 커피를 마시며 한숨 돌리려는데 현조의 울음소리에 얼른 뛰어나갔다.

강재준은 아들과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둘이 추억을 좀 남겨보고 싶어서 100일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라 했다. 길 한폭판에 있는 고즈넉한 옛 감성의 사진관으로 향했다.

강재준은 "어제 자면서 지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며 자신이 직접 신생아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범한 100일 사진은 사랑스럽고 뽀샤시한 분위기지만 개그맨 아빠는 남달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차려입은 부자는 똑같은 얼굴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현조는 백일 사진을 찍던 도중 실례를 해버렸고 MC들은 "예능을 안다"며 웃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강재준은 "사장님께 너무 죄송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집에 돌아온 강재준은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아빠가 평생 최선을 다해서 건강하게 키워줄게"라며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파스로 마무리하는 아빠의 저녁.

전업 양육자 강재준은 육아일기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그는 "현조가 태어났을 때 입원실에서부터 썼던 다이어리가 있다. 늘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만 같지는 않다. 늘 똑같은 시간에 밥을 먹는 게 아니어서 자주 쓰면서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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