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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5년 안방극장 달굴 K-드라마는?[종합]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1 10:07 | 최종수정 2025-01-01 13:46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전지현, 송중기, 이민호와 공효진.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푸른 뱀의 해 2025년, 콘텐츠 대격돌의 해가 밝았다. OTT 플랫폼과 방송사가 선보일 화려한 대작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디즈니+는 K-콘텐츠 열풍을 예고하며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섰고 넷플릭스는 성공작을 뛰어넘는 신작들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tvN과 JTBC의 대형 라인업까지 더해지며, 2025년은 콘텐츠 황금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OTT 플랫폼과 방송사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 라인업도 눈부시다. 강동원, 공효진, 김우빈, 박보검, 송중기, 수지, 전지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민호와 공효진의 우주 로맨스, 송중기의 감성 로맨스, 박보검의 청춘 수사극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하는 배우 이민호와 공효진. 사진=스포츠조선DB
먼저 tvN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등으로 큰 화제를 모은 tvN은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는 tvN의 야심작으로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새로운 장르로 포문을 연다.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500억 원의 제작비와 5년의 준비 기간을 투입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완벽주의 우주비행사 이브(공효진)와 우주관광객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배우의 연기력과 신선한 배경 설정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tvN이 시도하는 장르적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신작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 이종석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법정물 '서초동', 이준호가 청년 사장의 성장기를 그린 '태풍상사', 박보영이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미지의 서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디즈니+는 2025년에도 강력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첫 주자로는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탐사보도 드라마 '트리거'가 나선다.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매주 두 편씩 공개될 예정이며 김혜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기대를 모은다.


전지현 강동원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북극성'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외교관 문주(전지현)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거대한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과정을 담은 '북극성'은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글로벌 OTT 시장에서 디즈니+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기대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현빈과 정우성이 출연하는 시대극 '메이드 인 코리아',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은 '넉오프', 김다미와 손석구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드라마 '나인 퍼즐' 등 초호화 캐스팅의 플레이리스트를 구축했다.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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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조선DB
넷플릭스는 2025년에도 강력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피날레, '오징어 게임3'가 있다. 이정재와 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마무리하며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도 넷플릭스 기대작이다. 천 년 만에 깨어난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을 잃은 인간 가영(수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두 배우의 호흡과 독특한 설정이 주목받고 있다.

주지훈이 출연하는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가 중증외상팀을 이끄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유와 박보검이 호흡을 맞춘 제주 로맨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의 모험과 사랑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광장', '더 원더풀스' 등 신작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티빙은 화리공주(고아라 분)'가 남편을 직접 선택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로맨스 작품 '춘화연애담'과 김유정, 김영대 주연의 '친애하는 X'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간다. '친애하는 X'는 삶의 밑바닥에서 가장 꼭대기까지 오른 배우 백아진(김유정)과 그를 지키기 위해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쿠팡플레이는 박정민, 지수 주연의 좀비 아포칼립스 로맨스 '뉴토피아'를 통해 색다른 장르물에 도전한다. 군인 재윤(박정민)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들에게 점령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뉴토피아'는 대세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 그리고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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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조선DB
한지민과 이준혁은 오는 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혐관'(혐오에서 사랑으로) 연애를 그린다. 한지민은 능력 있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으로, 이준혁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비서 은호로 등장해 '초밀착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는 변우석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변우석은 현대판 왕족 이안대군으로 변신하며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9년 만에 재회한 아이유와 변우석의 연기 호흡이 큰 기대를 모은다.

JTBC는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의 신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를 담았다. 김혜자와 손석구의 연기 호흡이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SC초점] 전지현·공효진·송중기 등장에 우주부터 초월 로맨스까지…202…
사진=스포츠조선DB
이와 함께 송중기의 로맨스 드라마 복귀작 '마이 유스' 역시 JTBC에서 선보일 계획. 송중기는 천우희와 함께 1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과의 애틋한 이야기를 연기한다.

박보검은 '괴물', '나쁜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의 신작 '굿보이'에서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분해, 특유의 탄탄한 액션 연기로 극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굿보이'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진지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이렇듯 OTT와 방송사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다가온 2025년 콘텐츠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찰 전망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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