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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푸른 뱀의 해 2025년, 콘텐츠 대격돌의 해가 밝았다. OTT 플랫폼과 방송사가 선보일 화려한 대작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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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첫 방송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는 tvN의 야심작으로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새로운 장르로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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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다양한 신작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 이종석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법정물 '서초동', 이준호가 청년 사장의 성장기를 그린 '태풍상사', 박보영이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미지의 서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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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강동원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북극성'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외교관 문주(전지현)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거대한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과정을 담은 '북극성'은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글로벌 OTT 시장에서 디즈니+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기대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현빈과 정우성이 출연하는 시대극 '메이드 인 코리아',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은 '넉오프', 김다미와 손석구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드라마 '나인 퍼즐' 등 초호화 캐스팅의 플레이리스트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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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도 넷플릭스 기대작이다. 천 년 만에 깨어난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을 잃은 인간 가영(수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두 배우의 호흡과 독특한 설정이 주목받고 있다.
주지훈이 출연하는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가 중증외상팀을 이끄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유와 박보검이 호흡을 맞춘 제주 로맨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의 모험과 사랑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광장', '더 원더풀스' 등 신작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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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는 박정민, 지수 주연의 좀비 아포칼립스 로맨스 '뉴토피아'를 통해 색다른 장르물에 도전한다. 군인 재윤(박정민)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들에게 점령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뉴토피아'는 대세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 그리고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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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변우석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변우석은 현대판 왕족 이안대군으로 변신하며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9년 만에 재회한 아이유와 변우석의 연기 호흡이 큰 기대를 모은다.
JTBC는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의 신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를 담았다. 김혜자와 손석구의 연기 호흡이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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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괴물', '나쁜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의 신작 '굿보이'에서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분해, 특유의 탄탄한 액션 연기로 극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굿보이'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진지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이렇듯 OTT와 방송사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다가온 2025년 콘텐츠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찰 전망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