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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조용한 기부→안유성 김밥 200줄, '여객기 참사'에 보낸 ★의 따뜻한 마음 [SC이슈]

이지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31 06:32


박나래 조용한 기부→안유성 김밥 200줄, '여객기 참사'에 보낸 ★의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스타들의 따뜻한 온정이 손길이 유가족에게 전달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나래가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앞서 박나래는 사고 직후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전라남도무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자 박나래의 고향에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OOO 딸 박나래 MBC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이에 그의 고향에서 벌어진 이번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용하고 따뜻한 손길을 유가족에게 보냈다.

그런가하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는 직접 무안국제공항을 찾아가 유가족들을 위로 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 중인 안유성 셰프는 직원들과 이날 새벽부터 200인 분의 김밥을 준비해 공항을 찾았다.

안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으니 음식으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나오게 됐다"고 밝히며, 새해 첫 날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안 셰프는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며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개그맨 이승윤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독 힘든 겨울이다.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9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이에 따라 연말 시상식, 제작발표회, 방송 등 연예계 일정도 모두 멈추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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