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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월 10억 벌던 전성기 가장 배고파 "몸무게 43kg, 정식식사 한 적 없어" ('바디멘터리')[종합]

이지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30 09:51


김완선, 월 10억 벌던 전성기 가장 배고파 "몸무게 43kg, 정식식사…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완선이 가장 빛나던 전성기 시절 가장 배고팠다고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는 시대를 풍미한 김완선, 한승연, 전효성, 소유, 화사가 출연해 몸의 아름다움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화려한 외모 뒤에 감춰왔던 그들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완선은 전성기 시절 바쁜 스케줄 속 당한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그는 "항상 목숨을 내놓고 다녔다. 갓길을 100km 넘게 달린다.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나오면 급정거를 한다"며 "눈길에 미끄러져서 버스랑 정면충돌했다. 그때 차 보고는 '아예 사람 다 죽었다' 했다. 차 앞이 완전히 없어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나고 난 다음에는 한꺼번에 근육이 다 빠졌다"는 김완선은 "하룻밤 사이에 4-5kg가 빠졌다"라며 "그때 한 43kg 됐다. 제가 활동하면서 가장 최저로 나갔던 몸무게다"고 밝혔다.


김완선, 월 10억 벌던 전성기 가장 배고파 "몸무게 43kg, 정식식사…
김완선은 "몸이 가늘어지면 의상을 입었을 때 예쁘다. 그렇게 한 15년을 살았다"면서 "기운이 없어서 제가 쓰러져 있으면 매니저가 아이스크림이라도 사 먹으라고 했다. 그걸 먹고 무대에 나갔다. 나는 내가 단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때는 그런 걸 먹으면 힘이 나니까 먹었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식 식사를 한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김완선은 "없다. 있다고 치더라도 찔러서 못 먹게 했다. 그때 당시에 다른 연예인들이 '쟤 밥 먹는 거 보는 게 나의 소원이다' 이랬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완선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 수익이 집 3채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2014년 기준 한 달에 약 10억 원 정도임을 밝힌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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