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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성시경이 미혼 이유를 밝혔다.
성시경은 "소주가 필요하다"며 당황하다가 "조금 시기를 놓친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 나름인데 저희 직업 영역이 좀 좁아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제가 막 설치고 다니는 편은 아니어서"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204만 유튜버가 된 데에는 허영만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선생님의 '백반기행'에 자극 받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지방에 가서 '여기 괜찮겠다' 싶어 들어가면 선생님이 가게 안(사진)에서 웃고 계신다. 선생님은 최고의 집을 간다고 하기엔 너무 많은 곳을 가시지만 선생님이 가신 곳은 맛은 보장된 집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가수, 요리도 잘해, 일본어도 잘해, 먹는것도 잘해, 하는것 마다 잘하는데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칭찬했고 성시경은 "제가 한번 시작하면 잘 못 놓는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6개월에 일본어를 마스터했다"고 하자 성시경은 "1년 반이다. 이런 루머가 많다. 누가 제가 소주 30병 먹는다고 하더라. 주식이 이렇게 올랐으면 좋겠다. 2년만 기다리면 120병 먹는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그 많은 돈 벌어서 뭐하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성시경은 "이런 거 처음 말씀드린다.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 그런데 24년 동안 인기 가수였잖아요. 저는 재미없게 산다. 차도 안 좋아하고 옷도 안 산다. 시계도 없다. 오로지 술값? 제가 언제 성공했냐 느꼈다면 20대 때부터 가격을 신경 쓰지 않고 무언가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몇 백만 원짜리 샴페인 먹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얼마 벌었고 얼마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 묵묵히 일을 해오다가..저는 주식도 코인도 안 한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고 마시고 운동하는 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