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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화사가 극심한 다이어트 강박증으로 구토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순수하게 가수의 꿈을 꿨던 어린 시절부터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장벽을 생생히 전했다.
매일 몸무게를 재고 평가받았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는 열심히 해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뭐가 정답인지를 몰랐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해야 데뷔할 수 있으니까 그냥 아예 안 먹었다"며 "체중 재는 날은 멤버들이랑 모여서 약국으로 가서 속 비우는 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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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거식증에 우울증까지 오면서 "이건 아니다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도달 불가능한 아름다움은 진짜 힘든 것 같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부분이지 않나. 그것 때문에 화가 나고 지치기도 했다"며 "그걸 '마리아'에 폭발시켰다. 슬프게도 달라진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화사는 "몸무게라는 키워드 자체가 너무 지겹다"며 "우리 모두가 조금만 가볍게 생각해 보면서 몸무게 보다 더욱 유쾌한 것 들이 많이 보일 것 같다. 그렇게 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보다 보면 그 건강함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