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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멤버들이 '죽음의 다이어트'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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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로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고. 소유는 "(팬미팅에서) MC분이 웃어달라고 했는데 그 기억도 없다. 끝까지 웃지 않은 게 태도 논란이 됐다. 욕을 엄청 먹었다. 하지만 나는 쓰러지지만 말자는 생각 뿐이었다"며 "그때는 두 달 가까이 물, 커피, 약 말고는 거의 안 먹었다. 살이 너무 빠져서 스타일리스트가 걱정할 정도였다. 이러다 당장 오늘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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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맘마미아' 활동 때는 몸매 라인을 보여주는 댄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는데 살이 계속 빠졌다. 결국 쓰러졌다.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가 생겼고 사라지는데 7년이 걸렸다. 살이 많이 빠지면서 귀에도 문제가 왔다. 이관개방증이라고 압력을 조절하는 기관에 살이 너무 빠져서 귀 안에 압력 조절이 안됐다. 명원에서 귀에 살이 찔 때까지. 7kg를 찌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시크릿 출신 전효성은 "'포이즌' 때 성숙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3kg를 뺐는데 볼살이 빠지니까 자꾸 널 놓아준다고 욕을 먹었다. 살 빼고 욕먹은 연예인 1위다. 통통해야 하는데 허벅지만 통통해야 하고 배는 들어가고 라인이 살아야 하고, 타이트한 옷을 입고 푸쉬업 브라를 해서 완벽한 S라인으로 힐을 신고 이런 것들을 충족시켜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었다. 평발에 발목에 뼈가 하나 더 있는 가벼운 기형인데도 힐 신고 춤추다 보니 접질리는 게 일상이었다"고 토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