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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소유가 씨스타 활동 당시 메추리알 네 개만 먹어가며 혹독하게 다이어트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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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게 데뷔를 했고, 이후 씨스타는 한 달에 행사를 50개씩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지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몸무게가 다시 확 늘어나게 됐다고.
이후 솔로 활동을 준비했던 소유는 "음악으로서 인정받으려고 신경을 쓰다 보니까 첫 앨범 준비할 때 살이 빠졌다. 1위를 해야 될 것 같은 압박이 있었다"며 "강박도 너무 심했고 사람들한테 보여준 행동 하나 하나가 더 조심스러워지고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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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사람들이 나한테 막 욕하는 것 같고 너무 무섭더라. 병원에서 공황장애라고 하더라"며 "당시 약을 처방 받는 것 자체를 쉬쉬해야 했다. 팬미팅을 하는데 웃어달라는 말에 웃지 않았다가 태도 논란이 터졌다. 엄청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저는 제 머릿속은 '여기서 쓰러지지만 말자'였다"며 "공황장애가 높은 편이어서 딱 왔었을 때 다 토할 것 같고, 몇 백명이 몰려있는데 실수 할 수 없지 않나. 그때 한 두 달 가까이 물이랑 커피, 약 말고는 안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살이 너무 빠졌다. 스타일리스타가 걱정할 정도였다. '이러다가 내가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