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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40대 중반에도 여전히 미혼인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
허영만은 성시경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중국집에서 만나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뜸 "왜 장가 안가는거요? 이런 정도의 캐릭터면 모든 여성이 노릴만 한데"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성시경은 "소주가 필요하다"며 당황하다가 "조금 시기를 놓친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 나름인데 저희 직업 영역이 좀 좁아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제가 막 설치고 다니는 편은 아니어서"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먹방 유튜브 채널에 대해 "평생 맛있는거 좋아하고 먹었을뿐인데 그걸 오픈하니까 '저놈이 잘먹는구나'라고 봐주시는 것 같다. 사실 아버지가 미식가셨다. 월급쟁이셨는데도 주말에 항상 찾아낸 맛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가셨다. 제가 초기에 소개한 식당 대부분은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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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저는 먹방 쪽이라기 보다는 선생님쪽이다. 이야기하고 소개하고.. 그래서 선생님 보다 선배님이라 부르고 싶다"고 허영만에 대한 내적 친밀감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가수, 요리도 잘해, 일본어도 잘해, 먹는것도 잘해, 하는것 마다 잘하는데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칭찬했고 성시경은 "제가 한번 시작하면 잘 못 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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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에 얼마 벌었고 얼마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 묵묵히 일을 해오다가..저는 주식도 코인도 안한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고 마시고 운동하는 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