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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한다.
KBS 편성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한다"며 편성 변경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85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는 94명이고, 부상자는 2명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