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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크리스마스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뉴진스' 이름은 절대로 쓰지 않았다.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안녕하세요 다니엘입니다. 하니입니다. 해린입니다. 민지입니다. 혜인입니다"라며 자신의 이름만 언급했다.
"라디오 무대 선게 오랜만이라고 들었다"라는 진행지 질문에 다니엘은 "2년만이다. 어떤 카메라를 봐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지는 "라디오만의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날씨도 너무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하고 싶었다"며 "버니즈들이 너무 좋아해주셨고 다른 분들 같이 드실수 있게 해서 인증샷이 많이 올라와 뿌듯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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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솔로곡을 기타를 치며 공개했다. 이어 "원래 제목이 없었는데 팬분들이 자연스럽게 가사를 이용해 '달링달링'이라는 제목을 지어주셨다"며 노래를 불렀다.
이어 "이 곡은 저희 모두가 힘든 시기에..."라고 말하다 눈물을 쏟으며 "오 망했다"고 당황했다.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수습하는 하니 뒤로 해인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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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닦던 하니는 "저희 이렇게 자주 울지 않는다"며 웃음을 되찾았다. 이런 분위기를 바꾼다는 민지는 "제가 잘 안울어서 그런 것 같다. 평소 이러지 않는 친구들이니까 잠깐 시간을 주는 편이다. 저희가 얼른 정리하고 가야 다들 퇴근하셔야하니..웃으며 넘어가자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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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린은 "저 라는 사람이 큰 발전을 한 해였다. 여러 사건에 있고 많은 발전이 생겼다. 멤버들과의 관계성이나 세상에 대한 여러 모습들을 많이 보았고 제 안에서 큰 무언가가 일어났던 해다. 어떤 것을 기점으로 확 바뀐것 같다"고 말했다. 민지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고통받지 않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진스는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고 시정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은 해지되며, 별도의 소송이나 위약금 배상의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기존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뒤에는 민 전 대표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소속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즈포프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계정을 오픈했다. 멤버들은 "진짜 저희다",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며 게시물을 폭풍 업로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