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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54살 배우 박형준이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못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결혼을 안한 이유에 대해 "제가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내세울게 없어서 그랬다"는 박형준은 "나 혼자 살기도 힘들고 배우 활동도 30년 넘게 했는데 '마지막 승부' 드라마가 마지막이었다. 뭐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진짜 내 인생이 결혼 없이 아이 없이 부모님에게 손자손녀 한번 못보여주고 끝날수 있는건가 싶었다"며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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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정은 "제가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고 면접처럼 무섭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면접 보는 사람처럼 딱딱하게 말하는데 긴장한거다. 둥글둥글한 성격인데 말투로 오해받는게 고민이다"라고 양해를 부탁했지만, 박형준은 "멋진 여성분이시다.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카리스마도 있으시고 반면에 운동도 너무 잘하시고"라며 이상형에 가까운 리더십 있는 모습에 흡족해했다.
새벽에 테니스를 치고 왔다는 전희정의 말에 박형준은 테니스 데이트를 권했으며, 식사자리에서 소주를 마시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박형준은 "다음에 만나서 또 볼 기회가 있다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라고 은근한 애프터를 권했고, 전희정은 "자전거 타고 한강 데이트 어떠냐"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박형준은 "제가 바랬던 이상형이다. 테니스 자전거 바다가서 서핑도 하고. 제가 진짜 바랐던 모습이다"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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