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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김지민에 성공적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예비 사위 김준호의 모습 중 걱정되는 점에 대해서는 "금연했으면 좋겠고 나이도 있는데다가 체력이 너무 약하다. 체력 단련 좀 했으면 좋겠고 귀가 얇아서 사업도 (문제)"라고 털어놨다.
'미우새' 측이 김지민의 어머니를 스튜디오에 모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프러포즈 6시간 전, 두 사람은 함께 병원에 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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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고 심란해진 두 사람. 김지민은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 했던 거 기억 나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김지민은 "생각해봐야 한다. 나한테도 피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김지민이 위내시경을 받으러 간 사이 김준호는 이상민을 만나 본격 프러포즈 준비를 했다. 김준호는 지하 1층에서부터 건물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 앞에서 미리 적은 편지를 보여주고, 김지민을 옥상으로 데려가겠다고. 옥상에는 김준호가 준비한 프러포즈존이 마련돼있었다.
이상민과의 리허설을 끝낸 후,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김지민이 오길 기다렸다. 유튜브 촬영인 줄 알고 사무실로 온 김지민. 엘리베이터 문을 열자 김준호의 프러포즈 이벤트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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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메인 이벤트가 이뤄졌다. 옥상에는 김준호가 직접 준비한 프러포즈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프러포즈 영상에 결국 눈물이 터진 김지민. 영상이 끝난 후 노래를 부르며 나온 김준호도,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의 어머니도 눈물을 보였다.
김준호는 "진짜 모자란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김지민은 반지를 받으며 결혼을 수락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김준호에게 "지금 나이가 적지 않은데 결혼을 하면 2세도 봐야 하고. 영원히 오래 살려면 관리를 잘해야 되니까 준호야 다른 건 필요 없고 건강 관리만 잘해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