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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배우 현빈의 진솔한 이야기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 22년 차 배우 현빈의 연기에 대한 진정성도 엿볼 수 있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시크릿 가든', '사랑의 불시착'까지 수많은 인생작을 남긴 현빈은 "작품할 때 늘 시험대에 오르는 기분"이라고 고백하며 작품 배역에 따라 끊임없이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이끌었다. 안중근 역할로 열연한 영화 '하얼빈'에서도 영하 40도 꽁꽁 언 몽골 호수에서 촬영을 했던 비하인드와 함께 작품에 꾹꾹 눌러담은 진심을 밝혀 여운을 더했다.
40대가 되자마자 결혼과 육아로 삶에 찾아온 큰 변화를 언급하는 현빈의 이야기도 깊은 감명을 안겼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에게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해주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라며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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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구 교수(연세대)는 게임 이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교수는 '인생은 전략이다'라고 밝히며 연애부터 연봉 협상까지 다양한 사례로 게임 이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애에 대해 상대방의 요구를 전부 들어주면 발생할 수 있는 홀드 업(인질) 문제와 더불어 자신이 실제 행했던 결혼의 전략을 언급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일명 '돌+I 전략'을 언급하며 '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평소에 보여주면 모든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조언해 관심을 더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낙뢰를 맞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와 그를 살린 의사, 수많은 국가대표들이 거쳐 간 재활 트레이너 홍정기 교수 그리고 배우 이민호의 데뷔 이래 첫 토크쇼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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