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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홍석천이 사랑에 대한 남다른 순애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퍼주는 성향 덕분에 생긴 별명 '열린 지갑'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홍석천은 "나의 애인 자리는 정말 힘든 자리다. 주변의 모든 시선을 견뎌야 한다"며 "나를 좋아해서 버텨주는 사람에게는 뭐든 해주고 싶어진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심지어 차와 오피스텔까지 준다는 말에 홍석천은 "차는 할부로 마련한 건데, 상대방이 그걸 알더라. 그래서 할부가 끝날 때까지는 버티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전세금을 빼면 된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홍석천은 자신의 순애보적인 사랑에 얽힌 가슴 아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꽃사슴 같은 눈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부잣집 아이와 바람이 났다"며 과거 연인을 향한 절절했던 고백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자취방 앞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고백했는데, 그 사람이 '집착하지 마. 이래서 형이 더 싫어'라고 하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