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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허각이 9년째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허각은 "어렸을 때 아내를 처음 만난 후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고 서로 다른 사람도 만났다. 헤어져 있을 때는 친구로 지내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서 연애를 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혔다.
고백을 먼저 했다는 그는 "항상 마음 한켠에 생각이 나고 이 친구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이 친구와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난 이제 친구로도 남기 싫다. 너가 여기서 거절하면 마지막으로 떠나겠다'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아내의 친구들이 '이 정도면 받아줘야 하지 않겠냐' 설득해 줘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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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허각은 "난 지금 혼자 살고 있는 기분이다. 결혼한 지 11년 됐는데 9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며 "근데 나도 나만의 공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잠버릇도 다르고 아이가 태어나면서는 자연스럽게 나뉘었다"고 말했다.
또한 허각은 다시 방을 합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왜 그러냐. 난 지금 행복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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