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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본 인기 싱어송라이터 후지이 카제가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후지이 카제의 아시아 투어 피날레 무대이자, 일본 가수 최초 고척돔 공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피아노, 색소폰, 숄더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연 중간중간 "서울 안녕하세요", "보고 싶었어요", "뽀뽀 주세요", "예뻐요",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한국어 멘트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친근한 매력도 발산했다.
고척돔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었으며, 박수를 치거나 양팔을 좌우로 흔드는 단체 율동으로 화답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특히 'Michi Teyu Ku' 무대에서는 휴대전화 플래시로 고척돔을 수놓으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공연을 마친 후 후지이 카제는 "마지막 공연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매일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가장 멋진 모습의 내가 되어 있을 테니 우리 함께 노력해서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후지이 카제의 아시아 투어는 10월 26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1월 쿠알라룸푸르, 방콕, 타이베이, 자카르타, 12월 홍콩, 마닐라에서 열렸으며, 투어의 피날레인 서울 공연은 9월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