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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맞선남과의 나이차이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윤구가 또래인 줄 알았던 박소현은 당황스러워하며 "마음을 많이 열고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81년생이라니까"라면서 "10살 많은 여자친구 괜찮냐"고 했다. 이에 김윤구는 "저는 다 알고 왔다. 나이 말고 이성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윤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박소현이) 놀라다가 눈물을 흘리시는데 어떻게 해드려야 하지 고민했는데 해드릴 수 있는 게 눈물을 닦을 휴지를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위로도 해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여자가 10살 연하일 때는 대부분이 그렇게 보지 않는데 여자가 10살 많다고 하면 그렇게 보는 시각적인 것들이 많다. 그거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소현과 계속 만나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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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 "틀을 깨고 나가야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을 것 같은데 열 살이라는 숫자를 딱 듣는 순간 틀을 깨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너무 답답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박소현은 "동년배 사람을 만나서 같은 공감대 형성하고 저랑 맞는 사람의 기준이 그런 사람이었다"며 "윤구 씨 나이가 부담이 있긴 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를 들은 김윤구는 "빨리 태어날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소현도 "좀 더 일찍 태어나셨으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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