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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연석이 협박범의 정체가 채수빈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한편 희주는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 최종면접에 합격했다. 기쁜 소식을 남편에게 제일 먼저 알리고자 했던 희주는 실수로 사언에게 하트 이모티콘을 전송해 웃음을 안겼다. 그 시각, 회의 중이던 사언은 예상치 못한 희주의 반응에 당황해하면서도 수어 통역사들과 떠나는 워크샵을 기획했다.
수어 통역사 합격을 핑계로 희주에게 옷을 선물한 사언은 희주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데이트를 희주의 언니 홍인아(한재이 분)가 지켜보고 있어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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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신경전을 지켜보다 못해 자리를 뜬 희주는 인아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희주는 밤 10시, 협박폰으로 사언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 시각 아내를 찾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던 사언은 서로의 시야에서 가려진 채 아슬한 통화를 이어갔다. 그 순간 사언에게 의문의 차량이 돌진했고 이를 목격한 희주는 "백사언!"이라고 소리치며 온몸을 내던져 남편을 구했다. 사언은 말문이 트인 희주에게 "또 듣고 싶어. 네 목소리"라며 아내를 다독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사언을 차로 치려 했던 자가 납치범(박재윤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희주에게 다시 전화를 건 납치범은 "백사언이 망가졌으면 좋겠거든. 이 세상에서 백사언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야"라며 그녀를 압박해 사언과 납치범의 심상치 않은 관계성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희주의 대변인실 첫 출근 날, 사언은 희주에게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수어로 소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회식 도중 사언은 협박범이 여자라는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그는 도재에게 협박범의 통화 음성 파일과 블랙박스에 찍혔던 희주의 목소리를 대조하라는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방송 말미, 희주는 만취한 사언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현관 앞에서 쓰러지며 입맞춤을 해 안방극장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사언의 폰으로 음성 파일과 협박범의 목소리가 일치한다는 도재의 문자로 협박범의 정체가 희주임이 드러나며 다음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려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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