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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최근 연인 김지민에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김준호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역시 이들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출연중이고 이장우는 MBC '나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모두 싱글 라이프를 다룬 예능들이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램측에서도 즉각 반응을 나타냈다. SBS 측은 "'미우새'를 통해 김준호의 프러포즈 과정이 공개된다. 이달 내 방송 예정이다"라며 '돌싱포맨' 하차도 논의가 없다고 밝혔다. '나혼산' 측 역시 이장우의 하차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우새'의 콘셉트 자체가 결혼을 안했거나 돌싱이 된 싱글들의 모습을 다루는 것이다. '미우새'에서 파생된 '돌싱포맨' 역시 돌싱남 4명이 모였다는 의미다. 때문에 김준호가 계속 출연한다면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두고 있는 콘셉트 자체를 바꿔야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때문에 제작진도 고민되는 부분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우새' '돌생포맨' 그리고 '나혼산'이 콘셉트를 유지할까, 아니면 애착남들을 감싸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